터미네이터 개요
SF 액션 장르의 영화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 내 시점을 기준으로 미래에서 온 로봇과의 싸움이 이야기 구조의 중심이며 SF 액션 영화의 대명사 중 하나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터미네이터 2가 이 작품보다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고 엄청난 흥행에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그만큼 시리즈 서사의 발판을 이 작품에서 잘 다져 놓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봉 당시 파격적인 스토리의 진행과 시대를 앞선 특수효과가 매우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SF 액션 장르이지만 당시 기준으로도 상대적으로 적은 650만 달러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제한적인 예산이 유연하지 못한 로봇의 움직임과 특수효과, 분장의 한계를 가져왔지만 오히려 터미네이터만이 가지는 고유한 느낌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특히나 로봇의 느릿하고 짧게 끊어지는 듯한 움직임이 기계가 만들어낸 초기의 로봇이란 설정에 어울렸고 느리지만 끊임없이 주인공을 쫓는 모습에서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극대화하게 됩니다.
현재까지도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터미네이터의 줄거리
1997년, 세계의 모든 전략 방어 무기가 스카이넷을 통해 관리되고 있었는데 스카이넷의 인공지능이 어느 시점까지 발전에 이르자 인간을 말살시키려는 목적의 핵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스카이넷을 중심으로 거대한 기계 제국이 만들어지게 되고 살아남은 인간들은 기계들에 의해 지배를 받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주인공 존 코너는 기계에 대항하고자 하는 뜻을 가진 자들과 함께 반란군을 조직하여 기계와의 전쟁을 진행하게 됩니다.
인간의 저항군에 파괴 직전의 상황에 놓인 스카이넷은 2029년 어느 날 타임머신을 만들어 터미네이터 T-800을 1984년 5월 12일의 LA로 보내게 됩니다. 터미네이터는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찾아내 없애는 목적이 프로그램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 존 코너가 존재할 수 없게 된다면 자신도 파괴될 수 없을 것이란 스카이넷의 계산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스카이넷이 과거로 T-800을 보냈다는 정보를 존 코너도 알게 되고 저항군 중 한 명인 카일 리스를 타임머신으로 T-800과 같은 곳으로 보냅니다.
터미네이터는 사라 코너를 찾기 위해 사용자의 이름이 기록된 전화번호부를 활용하고 차례차례 한 명씩 찾아가던 끝에 목표로 한 사라 코너를 찾게 됩니다. 당연히 미래의 일을 알 수 없었던 사라 코너는 영문도 모른 채 터미네이터에 쫓기게 되고 카일 리스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카일 리스는 미래에서 오게 된 이유와 터미네이터에 대한 정보들을 사라 코너에게 설명하지만 그녀는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어합니다. 하지만 집요한 터미네이터의 추격에 카일의 보호를 받으며 그녀는 그를 신뢰하게 되고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터미네이터를 제거하기 위해 한 모텔에서 사제폭탄을 만들게 되는데 이날 둘은 사랑을 나누게 되고 후에 이 일이 존 코너 출생의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T-800은 계속해서 둘을 쫓아오고 사라와 카일은 계속해서 도망갈 수 없기에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카일은 T-800이 쏜 총알에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T-800은 탱크로리까지 이용해 사라를 없애려 시도하고 둘은 탱크로리를 파괴하는데 성공하지만 터미네이터는 살아남아 둘을 계속해서 추격합니다. 계속된 추격을 피해 둘은 사이버다인 사의 공장 안까지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끝을 내야겠다고 판단한 카일은 터미네이터의 몸에 폭탄을 심고 사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도 폭발에 함께 휘말려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는 상체만 남은 모습으로 사라를 향해 오고 부상을 입은 사라도 힘겹게 도망을 가다가 압축기 안으로 유인하여 T-800을 분쇄하는데 성공합니다.
사라는 구급차에 실려 치료를 받으며 죽은 카일의 모습을 보며 슬픔에 빠집니다. 미래에 있는 존은 카일이 자신의 아버지인 사실을 알았지만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과거로 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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