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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영화 <달콤한 인생>

by Monup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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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1. <달콤한 인생> 줄거리

조직의 보스 강 사장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주인공 선우에게  자신의 어린 애인인 희수에 대한 감시를 맡깁니다. 강 사장은 자신이 해외에 있는 동안 희수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지 알아보고 만약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면 둘 다 죽이라고 합니다.

강 사장의 명령을 받은 선우는 희수의 주변에서 감시를 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조직과의 불화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선우는 같이 일하는 문석과 좋지 않은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이 불화의 주범인 백대식과는 격한 대립 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희수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 때의 남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선우는 그 현장을 보고 바로 남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그 뒤 강 사장에게 보고하고 희수를 처리하고자 했으나 어떤 마음에서인지 희수를 그대로 두고 떠나게 됩니다.

백대식의 부하 오무성은 선우를 잡아오기 전에 정체를 숨기고 선우를 만나 사과를 요구합니다. 사과만 한다면 없던 일로 하겠다는 오무성의 말에 선우는 거절을 합니다. 오무성은 조직원들을 데리고 선우의 집을 습격합니다. 선우는 온갖 고문을 당하며 백대식에게 자신의 조직에서 가만히 두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을 알고 보니 백대식에게 자신을 잡아오라고 시킨 인물이 강 사장임을 알게 됩니다. 강 사장은 선우를 보면서 왜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고 배신했는지에 대해 묻지만 선우는 제대로 대답하지 않습니다. 이에 강 사장은 조직원들을 시켜 선우를 산 채로 구덩이에 파묻습니다. 강 사장이 선우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조직원들에게 일부로 구덩이를 얕게 파도록 지시하여 선우는 구덩이에서 빠져나옵니다. 선우는 강 사장에게 용서를 비는 것을 거절하고 자신을 감시하던 문석과 부하들을 정리하고 차량을 가지고 탈출합니다.

얼마 후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한 선우는 조직 내의 친한 동생인 민기의 도움을 받아 소규모 밀매 조적의 두목 태웅을 찾아갑니다. 선우는 태웅에게 권총과 실탄을 받아 백대식과 강 사장의 부하들을 처리하고 강 사장이 있는 스카이라운지로 갑니다. 선우와 강 사장은 대화를 나누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합니다. 선우는 결국 강 사장을 사살합니다.

백대식의 부하들이 선우를 잡고자 스카이라운지로 찾아옵니다. 선우는 총격전을 벌이며 대부분의 적들을 사살하지만 자신도 치명상을 입고 위기에 놓입니다. 죽기 전 선우는 희수에게 전화를 걸지만 힘이 다하여 핸드폰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선우가 죽인 태웅의 동생 태구도 스카이라운지로 찾아와 남은 백대식의 부하들을 정리하고 선우마저 사살하게 됩니다.

 

 

2. <달콤한 인생> 제작 비화

백대식이 부하들을 시켜 선우를 납치해 와 공장 건물에 매달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을 찍을 때 한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병헌은 물에 다 젖은 채로 몇 시간 동안 묶인 채로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김지운 감독이 와이어로 매달면 어색한 것 같다고 해서 이병헌은 와이어 없이 12시간 동안을 매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이병헌의 몸에 피가 잘 통하지 않아서 스태프들이 직접 주물러 주면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이병헌은 이때 너무 힘들어서 촬영 중에 실제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강 사장이 조직원들을 시켜 선우를 구덩이에 묻게 한 장면에서 원래는 이병헌이 바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흙을 얇게 덮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내리는 연출을 하게 되면서 흙이 물에 휩쓸리게 되고 이병헌은 실제로 생매장 당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가 내리는 연출을 하면서 5톤짜리 살수차를 2대가량 준비했는데, 이 물은 이병헌만 다 맞았습니다. 다른 배우들은 우산을 쓰고 있는 장면이었기에 이병헌은 한겨울에 셔츠 한 장 입은 채로 100톤가량의 물을 맞게 된 것입니다.

이병헌은 이 영화를 찍은 뒤 건강 관리사를 따로 둘 정도로 몸에 많은 무리가 갔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고생을 했는데도 이병헌이 가장 힘들게 촬영한 작품은 <놈놈놈>이라고 했는데 이 작품의 감독도 김지운입니다.

 

 

3. <달콤한 인생>을 보고 난 후 생각

개인적으로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몇몇 대사들이 생각난다면 그 영화는 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미 있는 대사들을 통해 다시 그 작품이 떠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달콤한 인생>이 그런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선우가 불법적인 일은 하는 조직의 일원이지만 이러한 배경을 생략하고 우리의 삶에 대조해 본다면 사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습니다. 선우가 꿈꾸는 달콤한 인생이 사실 누구나가 꿈꾸는 삶의 모습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혹은 그 달콤한 인생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것을 제시하는 것에 이 영화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는 명확한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괴롭다는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선택을 하냐에 따라 생각지 못한 달콤한 결과들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인생을 사는 묘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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