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흥미로운 반전, 영화 <파이트 클럽>

by Monup 2023. 2. 21.
반응형

출처 - 네이버 영화

 

 

1. <파이트 클럽> 줄거리

주인공의 직업은 보험 회사의 사고 조사원입니다. 매주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다니며 지루하게 느껴지는 삶을 살아갑니다. 주인공의 유일한 취미는 이케아의 가구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그는 자주 출장을 다니면서 시차 적응이 잘되지 않았는지 어느 날부터 불면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불면증으로 죽을 일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통이 뭔지 알고 싶다면 말기 암 환자나 신경 기생충 환자 등 불치병 환자들의 모임에 가보는 것을 추천받습니다.

주인공은 자신도 불치병이 걸린 환자인 것처럼 한 뒤 모임을 참석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안도감을 느낀 뒤 불면증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임에서 말라 싱어라는 여자를 알게 되었는데 그녀도 주인공처럼 불치병에 걸린 것처럼 위장해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주인공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로 다시 불면증을 겪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평소처럼 출장을 가기 위해 탄 비행기에서 비누 판매를 한다는 타일러 더든이란 남자를 만나 그의 명함을 받게 됩니다. 주인공은 출장을 다녀와 집으로 돌아왔는데 가스 누출로 집이 폭발하고 갈 곳이 없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타일러 더든의 명함을 보고 전화를 걸게 됩니다. 주인공은 타일러 더든과 술집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주인공은 타일러의 집에 머물기로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타일러 더든은 주인공에게 갑자기 자신을 때려보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이 이상한 제안에 처음에는 망설이다가 타일러 더든이 제안한 대로 주먹질을 하게 됩니다. 술집 앞에서 두 사람은 치고받으며 묘한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두 사람한테서 시작한 1 대 1의 싸움은 '파이트 클럽'이라는 집단으로 커지게 됩니다. 타일러 더든은 물질문명을 혐오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파이트 클럽은 이러한 사상을 따라 기존 체제를 붕괴시키고자 하는 테러단체로 발전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이러한 파이트 클럽의 방향성에 반발심을 가지게 되고 타일러 더든과 갈등을 빚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많은 도시에 파이트 클럽은 퍼지게 되고 타일러 더든을 광신에 가깝게 추종하는 사이비 종교처럼 규모는 확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변해가는 파이트 클럽에 주인공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고 다시 우울함에 빠져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타일러 더든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주인공은 타일러 더든을 찾기 위해 온갖 곳을 돌아다니게 되다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2. <파이트 클럽>에 대한 평가와 여담

개봉 당시에는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렸고, 폭스 사장이 이 작품 때문에 해고를 당할 정도로 흥행도 실패했습니다. 유명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작품이 철학이나 주제 의식이 없고 스타일만 가득 찬 영화라고 평가하며 별 4개 만점에 2개를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운이 좋게도 DVD 시대에 개봉했습니다. 덕분에 DVD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게 되며 대박을 치게 되고 재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원 작가 팔라닉은 자신의 결말보다 이 작품의 결말이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작품의 팬들에게는 <다크 나이트>와 함께 결말의 정수로 불리며 많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보통 영화의 3배나 되는 필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타일러 더든은 파이트 클럽의 일원들을 조직화해 초토화 작전을 계획합니다. 초토화 작전이란 지금의 문명을 박살 내고 원시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작품의 핵심 사상을 나타내주는 것이 바로 이 초토화 작전입니다.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은 이 작품을 촬영하기 전에 여러 종류의 무술을 강습 받았다고 합니다. 브래드 피트가 말하길 감독의 의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혹독하게 훈련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소문난 완벽주의자라고 합니다.

원래 에드워드 노튼은 흡연을 하지 않는데 이 작품에서는 실제로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작품 내에서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를 파괴하고자 하는 의도로 스타벅스 커피가 여러 번 나옵니다. 다만 스타벅스 측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을 꺼려 해 영화 속에서 파괴되는 카페는 다른 브랜드의 카페였습니다.

작품 내에서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이 골프공을 치는 장면은 실제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골프를 한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3. <파이트 클럽> 후기

이 작품에서는 먼저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화려한 것이 아니라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위해 의미를 담은 장면들이 많이 있었고 이러한 부분들을 생각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좋았지만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배우는 브래드 피트였습니다. 이 영화를 볼 당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란 작품과 함께 봤습니다. 각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인물들의 성격이 너무나 상반되어 브래드 피트가 배우로서 가지는 매력과 능력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

댓글0